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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1 F1] 로버트 쿠비카, 7시간에 걸친 수술 종료

사진:AP



 수부외과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전문의가 담당한 장장 7시간에 걸친 로버트 쿠비카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러나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한지 등의 구체적인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다.

 6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론데 디 안도라 랠리에 출전했다 심각한 충돌을 당한 로터스-르노GP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는 사고 당시 가드레일이 머신을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우측팔과 다리, 손에 심각한 다발성 골절을 입었다.

 이후 쿠비카는 헬리콥터로 후송돼 이탈리아 산타 코로나 병원에서 장장 7시간 동안 뼈, 조직, 신경을 되살리는 수술과 동시에 오른쪽 다리에 대한 수술을 함께 받았다.

 “손을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으려면 적어도 1주일은 기다려야 합니다.” 산타 코로나 병원에서 쿠비카의 매니저 다니엘 모렐리. “유감스럽게도 가드레일에 충돌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다리와 오른팔에 다발성 골절이 일어났고 특히 오른손의 상태가 심각합니다.” “근육의 기능이 우려되지만 그는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반드시 회복될 겁니다.”

 사고 차량에 같이 타고 있었지만 기적적으로 부상을 입지 않은 코드라이버는 당시 쿠비카의 상태를 이렇게 설명했다. “처음엔 의식이 있었지만 곧 기절했습니다. 그리고 몇 분 뒤 깨어났을 때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쿠비카의 사고 소식을 접한 F1 팀과 드라이버들은 공식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하나같이 쾌유를 비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으며, 그와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페르난도 알론소는 쿠비카가 입원해있는 병원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