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형 'T128'로 로터스가 합류한 발렌시아 테스트 둘째 날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톱 타임을 새겼다.
테스트 첫날을 마친 뒤 피렐리 타이어의 안정성에 불만을 나타냈던 알론소(페라리)는 어제 베텔(레드불)이 새긴 톱 타임을 0.462초 앞당긴 1분 13초 307을 마크했다. 세바스찬 베텔은 이날 오전 주행을 담당, 오후에 팀 메이트 마크 웨버에게 스티어링 휠을 넘겼지만 테스트 세션 종료 30분전에 서킷에 오른 마크 웨버는 눈에 띄는 랩 타임을 갱신하지 못했다.
알론소가 리드한 1분 13초대에는 2위 베텔에 이어 2010년형으로 참가 중인 포스인디아의 폴 디 레스타가 3위에 들었다. 올해에 데뷔시즌을 치르는 자우바 루키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와 윌리암스 루키 드라이버 패스터 말도나도는 각각 10위와 11위를 마크했다.
이번 프리시즌 합동 테스트에 처음 신형 머신을 출격시킨 로터스에서는 헤이키 코바라이넨이 주행을 담당했지만 파워 스티어링에 트러블이 발생해 오전에 5랩 밖에 주파하지 못했고 오후에는 10랩을 주행, 결국 안정적인 랩 타임 갱신에 실패하며 톱 타임에 7초 뒤진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