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스코츠데일에서 개최되는 구딩 & 컴파니(Gooding & Company) 경매에서 ‘페라리 FXX 에볼루치오네’가 올해 경매 최고가 209만 달러(약 23억원)에 낙찰되었다.
희소성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운 명차들이 대거 집결한 올해 경매는 1월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열렸다.
이 이틀 동안 수많은 명차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결정적으로 세계적인 이탈리아 스포츠 카 수집가 베니 카이오라가 소유하던 2006년식 ‘페라리 FXX 에볼루치오네’가 총 15대 밖에 생산되지 않은 1953년식 ‘피아트 8V 슈퍼소닉’ 낙찰가 170만 5,000달러(약 19억원)마저 가뿐하게 물리치고, 올해 스코츠데일 경매 최고가 209만 달러(약 23억원)을 갱신했다.
‘FXX 에볼루치오네’는 2005년에 페라리가 총 30대만 생산한 고성능 레이스카 ‘FXX’에 퍼포먼스를 포함한 대량의 업그레이드 킷을 장착한 모델. 이번 낙찰가는 지금까지 전 세계 경매에서 거래된 ‘FXX’ 중에서도 최고액에 해당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