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레이싱 카 ‘포르쉐 918 RSR’이 2011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초연된다.
2010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된 양산예정 하이브리드 슈퍼카 ‘918 스파이더’의 레이스 버전 ‘918 RSR’은 오픈 바디를 쿠페화하고 CFRP(카본 파이버-강화 플라스틱) 모노코크를 채용, ‘RS 스파이더’ 레이싱 카에 사용되는 상시물림식 6단 트랜스미션을 탑재하며 리얼 레이싱 카 구성으로 대폭 개량되었다.
전설적인 레이싱 카 ‘908 롱-테일 쿠페’와 ‘917 숏-테일 쿠페’에서 모티브를 얻어 리퀴드 메탈 크롬 블루 바디에 오렌지 색상을 곁들인 ‘918 RSR’은 1971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우승한 ‘917’과 동일한 넘버 22를 부착해 하이브리드 레이싱 카로써의 상징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뇌였다.
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의 토크를 배분하는 것으로 토크 벡터링 기능을 행한다.
콕핏 뒤에 탑재된 3.4 V8 엔진은 10,300rpm에서 피크파워 563ps를 분출하고, 75kW(102ps) 출력을 머금은 전기모터 두 기를 전륜에 탑재함으로써 총 출력 767ps를 확보했다.
고급 가죽과 메탈 소재를 접목해 클래식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 ‘918 RSR’의 조수석에는 36000rpm으로 회전하며 제동 에너지를 축적하다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로 에너지를 방출해 순간적으로 가속력을 높이는 플라이휠을 탑재했다. 이는 ‘911 GT3 R 하이브리드’를 통해 이미 레이싱 무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기술.
포르쉐가 이번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양산형 ‘918 스파이더’를 발표한다고 기대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918 RSR’은 비록 그들의 기대에 어긋나는 레이싱 버전인데다 컨셉트 카이기까지 하지만, 보다 발전된 미래 하이브리드 슈퍼카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는 한편, ‘918 스파이더’의 쿠페 양산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