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BMW가 신형 '6시리즈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320마력 '640i'와 407마력 '650i'로 먼저 공개된 BMW의 신형 플래그쉽 오픈카 '6시리즈 컨버터블'은 클래식한 느낌의 소프트 톱을 고수했다.
신형 '6시리즈 컨버터블'은 현행 모델과 비교해 74mm 길어진 4894mm 길이, 39mm 넓어진 1894mm 폭, 2855mm 롱 휠 베이스를 자랑하며 트렁크 룸으로 골프 가방 2개쯤 충분히 수납되는 300리터 공간을 확보하는 여유를 보였다.
4.4 V8 직분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650i 컨버터블'은 407ps(402hp) 출력, 1750~ 4500rpm에서 61.2kg-m(600Nm) 토크를 발휘한다. 이를 통해 제로백과 최대시속으로 5.0초, 250km/h를 기록하고, 직렬 6기통 직분 가솔린 엔진에 트윈파워 터보를 조합한 '640i 컨버터블'은 320ps(315hp) 출력을 발휘한다.
두 엔진 모두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오토 스타트-스톱의 경우 '640i 컨버터블'에만 기본 탑재돼 45.9kg-m(450Nm)/1300~ 4500rpm 토크, 5.7초 제로백과 동시에 평균 약 12.66km/L 연비를 기록한다.
센터 콘솔에 마련된 버튼을 조작하는 것으로 19초만에 소프트 톱이 열리고 반대로 닫힐 때에는 24초가 걸린다. BMW의 주장에 의하면 시속 40km/h 상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최대 10.2인치 스크린과 3D 풀 컬러 이미지를 출력하는 신개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옵션 장착하고 리어 휠의 스티어링 각도를 변화시켜 안정성을 높이는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시스템 역시 선택 사양으로 구비했다.
대신, i드라이브 컨트롤 시스템과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컨트롤, 리어 뷰 카메라를 표준 장착한 2012년형 'BMW 6시리즈 컨버터블'은 '5시리즈'와 '7시리즈'와 함께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되며 독일시장을 기준으로 '650i 컨버터블'이 9만 4300유로(약 1억 4천 500만원), '640i 컨버터블'이 8만 3300유로(약 1억 2천 900만원)에 2011년 3월 26일부터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