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만'이 2010 LA 오토쇼에 새로운 고성능 모델 'R'을 데뷔시켰다.
공차중량 1295kg의 '카이만 R'은 불필요한 아이템들을 제거하고 경량 부품을 적극 사용해 55kg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카이만 R'은 19인치 경량 림과 알루미늄 도어, 카본 파이버 스포츠 버켓 시트를 채용한 것을 비롯 에어컨과 라디오를 제거하고 'GT3', 'GT3 RS', '복스터 스파이더'에도 적용되고 있는 경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선택 사양으로 탑재했다.
10마력 강력해진 330ps(326hp) 출력의 3.4리터 6기통 엔진에는 표준 사양으로 6단 수동변속기를 결합했고 이 결과 0-100km/h 순간가속도로 5.0초를 기록, PDK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 장착으로 0.1초를 더 줄였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의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면 제로백을 4.7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 최대속도는 282km/h. 수동 변속기 대신 PDK를 장착하면 최대 280km/h 스피드를 주파하는 대신 약 10.3km/L에서 10.75km/L로 소폭 연비가 개선된다.
20mm 낮춰진 서스펜션,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한 '카이만 R'은 이 밖에도 로커 패널에 "PORSCHE" 데칼, 헤드라이트 테두리에 검정 프레임을 부착하고 사이드 미러를 검게 처리하는 등 안팎으로 다양한 터치를 행해 스포츠성을 강조했다.
2011년 2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는 '포르쉐 카이만 R'은 독일에서 6만 9830유로(약 1억 800만원)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