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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16차전 일본 GP 1, 2차 프리주행 - 레드불이 석권


사진_레드불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6차전 일본 GP 1, 2차 프리 주행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부터 스즈카 서킷에서 펼쳐졌다.

 유럽에서 무려 9,000km나 떨어진 일본에 입성한 F1 서커스에 브릿지스톤이 반입한 타이어는 소프트와 하드 두가지 드라이 타이어.

 언제 빗방울이 떨어질지 모를 흐른 하늘 아래 시작된 1차, 2차 프리주행은 모두 세바스찬 베텔의 톱 타임으로 돌아갔다. 우승 후보 중 한 명인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턴9 타이어 배리어에 충돌해 불운한 기운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해밀턴의 사고가 수습된 뒤 베텔이 1분 32초 585를 기록, 여기에 0.048초 차이로 마크 웨버가 2위 타임을 새겼다.

 세션 종료 직전에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해밀턴이 사고를 겪은 같은 장소에서 코스 오프를 하기도 했지만, 젠슨 버튼은 다행히 머신을 파손시키지 않고 자력으로 피트로 돌아왔다.

 1차 프리에서 베텔과 웨버가 유일하게 1분 32초대 타임을 새긴 가운데 르노의 쿠비카가 3위,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이 4위, 루이스 해밀턴이 사고 전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으며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가 11위, 멕라렌의 젠슨 버튼 12위,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13위 타임을 새기고 세션이 종료되었다.





















 


 14시부터 이어진 2차 프리주행도 고스란히 레드불에게 넘어갔다.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가 소프트 타이어로 좋은 기록을 내자 2차 프리에서 대부분의 머신들이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트랙을 달렸다. 이런 가운데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1분 31초대를 갱신, 베텔이 웨버를 다시 상회하고 르노의 쿠비카가 3위, 페라리의 알론소와 마사가 4위와 5위로 올라섰다.

 이때까지 차고에서 상황을 지켜봐야 했던 해밀턴이 세션 종료 8분 정도를 남겨두고 차고를 빠져 나와 총 6랩을 주행해 13위를 기록했다. 결국 2차 프리주행은 0.395초 차이로 레드불 듀오가 1-2를 기록, 르노의 쿠비카, 페라리의 알론소, 마사, 멕라렌의 젠슨 버튼, 르노의 페트로프, 메르세데스GP의 슈마허, 포스인디아의 수틸, 윌리암스의 훌켄버그의 톱10으로 종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