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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2010 파리 모터쇼에서 컨셉트 카 'C-X75'를 깜짝 공개했다.
재규어 창립 75주년을 기념하는 회심의 프로젝트 중 하나인 'C-X75'는 눈치 빠른 일부 해외 언론들로부터 파리 모터쇼 데뷔가 예상되었던 모델이긴 하지만 디테일한 정보까지는 알 수 없었다.
재규어가 새롭게 공개한 컨셉트 카 'C-X75'는 4개 전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걸출한 배기 사운드를 기대한 'XJ220' 팬들에게 전기 모터 탑재는 김빠지는 얘기일지 모르지만, 차체에 얹혀진 소형 마이크로 가스 터빈 2기에서 얻은 에너지로 배터리를 충전해 최대 항속거리가 무려 900km에 이르고, 4개 전기 모터를 통해 얻는 출력은 'XJ220'보다 약 270마력 강력한 780bhp에 이른다.
0-100km/h 제로백 3.4초의 'C-X75 컨셉트'는 163.2kg-m(1600Nm) 토크를 발휘, 경량 알루미늄 구조에 에어로다이내믹스 최적화 바디를 씌워 최대시속으로는 눈부신 330km/h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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