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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12차전 헝가리 GP 1, 2차 프리주행 - 베텔이 장악


사진_레드불


 30일 금요일,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2차전 헝가리 GP 1, 2차 프리주행이 펼쳐졌다.

 올해 헝가리 GP 개최지 헝가로링은 1986년에 처음 F1 개최를 맞은 4.381km 길이의 서킷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멕라렌이 3년 연속 우승한 곳이다. 최근에는 펠리페 마사가 고속으로 주행하던 도중 선행 머신에서 떨어져 나온 프링에 헬멧을 가격 당해 뇌진탕을 입고 배리어에 돌진한 충격적인 사고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하다.

 브릿지스톤이 이번주말 헝가리 GP를 위해 준비한 타이어는 슈퍼 소프트와 미디엄 두 종류로, 금요일 헝가로링에는 약간의 비가 뿌리기도 했지만 다행히 한국시간으로 17시부터 시작된 1차 프리주행 전에 그쳐 노면 상태는 드라이 컨디션으로 유지됐다.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유일하게 1분 20초대 타임을 기록한 가운데 텔과 함께 F-덕트를 제거하고 코스에 오른 팀 메이트 마크 웨버가 21초대 타임으로 1차 프리주행 2위를 기록했고, 3위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를 시작으로 10위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까지 모두 22초대를 새겼다.

 한국 시간으로 21시부터 시작된 2차 프리주행에서는 초반,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톱 타임을 새겼다.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었을 때 타임 시트 최상단에 뛰어오른 드라이버는 마크 웨버로, 그 뒤를 팀 메이트 세바스찬 베텔이 따라 붙었고 알론소의 팀 메이트 펠리페 마사가 3위로 뛰어 올라 알론소를 4위로 내려 앉혔다.

 멕라렌의 젠슨 버튼이 알론소의 뒤를 쫓으며 톱 5에 합류한 가운데, 세션 종반에 접어들면서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와 자우바의 카무이 코바야시가 톱10에 부상, 12위에서 숨을 고르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순간 5위로 점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1분 20초 087을 기록한 세바스찬 베텔은 미동 없이 톱 타임을 굳건하게 지켰다.

 이후, 대부분의 머신들이 롱 런 주행으로 돌아서면서 타임 시트에는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
결국,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톱 타임을 장식한 2차 프리주행에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가 베텔에게 0.497 차이로 2위, 레드불의 마크 웨버가 알론소에 0.013 차이로 3위, 페라리의 펠리페 마사까지 20초대 타임을 새기며 4위로 들어왔으며,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 윌리암스의 니코 훌켄버그, 멕라렌의 젠슨 버튼,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까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