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푸조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로 완성된 첫번째 양산차 '508'이 공개되었다.
뉴 '508'은 2010 제네바 모터쇼 출품작 'SR1 컨셉트 카' 다음으로 푸조의 새 디자인 언어을 부여 받은 '5 by 푸조 컨셉트 카'의 양산형 모델로, 현행 '407'과 '607' 두 차종의 계보를 모두 짊어진다.
'시트로엥 C5'도 사용하고 있는 PSA 그룹 플랫폼3를 활용, 볼륨감을 강조한 바디에 사이즈를 줄인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배치시켜 무게감을 늘리고, 굵은 C필러와 부드럽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을 적용해 현행 '407'보다는 '607'에 가까운 격조 있는 룩을 띈다.
한결 깔끔해진 인테리어에서는 아우디스러움이 다소 묻어나기도 하지만, 부산스러움이 확실히 덜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최신 스톱/스타트 기술이 접목된 파워트레인의 연료 효율성은 높아지고 CO2 배출량은 낮아졌다.
환경성 뿐만 아니라 독일의 저명한 세단들과 경쟁하기 위해 파워트레인 개발에는 퍼포먼스에도 중점이 맞춰졌지만, 10월 초에 개최되는 파리 모터쇼 때까지는 자세한 제원을 알 길이 없다.
다만,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총 출력으로 200ps를 발휘한다.
디젤 엔진으로 전륜을 구동시키고 전기 모터로 후륜을 구동시키는 HYbrid4 버젼 '508'은 CO2 배출량을 고작 99g으로 억제시키는데다 일렉트릭 모드도 지원한다.
4.79미터 길이의 세단과 4.81미터 길이의 SW(웨건) 두가지 바디 스타일로 제공되는 '508'은 10월 초에 개최되는 파리 모터쇼에서 대중에 최초로 공개되며, 시판은 2011년 초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