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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10차전 영국 GP 1, 2차 프리주행 - 베텔, 웨버 톱

사진_레드불


 9일에 개최된 2010 F1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쉽 10차전 영국 GP 1, 2차 프리주행에서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사이 좋게 톱 타임을 나눠가졌다.

 
1950년 제 1회 F1 월드 챔피언쉽 개최지였던 전통 있는 영국 GP는 올해, 2010 시즌 딱 절반에 해당하는 10번째 레이스로 일부 레이아웃이 변경실버스톤에서 개막되고 있다.

 새로운 섹션이 더해져 코스 전체 길이도 늘어난 실버스톤에 로터스는 야노 트룰리를 대신해 파이루즈 파우지, 포스인디아는 비탄토니오 리우치를 대신해 폴 디 레스타를 금요일 일정에 출전시키고 있으며, HRT는 브루노 세나 대신 사콘 야마모토에게 일요일 결승 레이스까지 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주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18시부터 시작된 1차 프리주행은 1분 32초 280을 기록한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이 가져갔다. 멕라렌의 루이스 해밀턴이 베텔에 0.334초 차이로 2위, 르노의 로버트 쿠비카가 3위를 차지했으며, 4위와 5위를 기록한 레드불의 마크 웨버와 포스인디아의 에이드리안 수틸까지 1분 32초대에 들어왔다.

 2차 프리주행에서는 초반, 레드불과 메르세데스GP가 코스에 나오기 전까지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페 마사가 1분 32초대 1-2 타임을 기록하고 있었다. 블로운 디퓨저가 포함된 실패한 렌시아 패키지를 개량해 투입한 메르세데스GP,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레드불이 본격적인 타임 어택을 시작하면서 마크 웨버가 1분 31초대 선두에 서고, 베텔이 2위, 메르세데스GP의 니코 로스버그가 3위로 뛰어들어 페라리는 일순간 4, 5위로 밀려났다.

 유일하게 1분 31초대를 기록한 마크 웨버의 자리는 섣불리 공격받지 않았지만 2위 포지션은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1차 프리주행에서 1분 34초대 13위에 머물렀던 페르난도 알론소가 2위로 뛰어오르면서 세바스찬 베텔이 3위로 후퇴, 곧이어 1분 31초대 진입에 성공한 베텔이 다시 2위 포지션을 탈환했다.

 하지만 레드불의 1-2 체제를 더이상 놔두고 싶지 않았던 페르난도 알론소가 베텔을 0.249초 차이로 따돌리고, 펠리페 마사도 조금씩 속도를 높여 베텔을 맹추격하면서 마크 웨버를 시작으로 2위 페르난도 알론소, 3위 세바스찬 베텔, 4위 펠리페 마사, 5위 니코 로스버그 순으로 톱5가 재정렬되었다.

 이후에 이렇다할 기록이 나오지 않으면서 종료된 2차 프리주행은 1분 31초 234를 기록한 마크 웨버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메르세데스GP의 미하엘 슈마허는 6위에 붙었으며, 톱5에 들지 못한 멕라렌은 루이스 해밀턴이 르노의 비탈리 페트로프에게 선행을 내주며 8위, 젠슨 버튼은 톱10 밖으로 밀려나 13위에 머물렀다.

 2010 F1 포뮬러-원 월드챔피언 10차전 영국 GP 3차 프리주행은 한국시간으로 10일 18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