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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0 F1] FIA, 세이프티 카 규정 일부 명확히

사진_메르세데스GP


 발렌시아에서 불거진 논란을 받아들여 FIA가 세이프티 카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영국 GP 일정을 치르기 위해 실버스톤에 도착한 12개 팀은 유럽 GP에서 
세이프티 카를 추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불이익을 당해야 했던 페르난도 알론소의 경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조치하기 위해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와이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가졌다.

 회의 결과, 세이프티 카가 투입된 상황에서 피트레인 입구를 닫아버리는 방안 대신 세이프티 카와 동일한 속도로 주행해야 하는 의무 조항이 생겨났다. 지금까지 세이프티 카의 선도를 받지 않는 드라이버는 최속 랩 타임 120% 이내에서 주행할 수 있었다.

 만약, 유럽 GP에 이번에 개정된 규정이 적용되면 루이스 해밀턴은 세이프티 카를 추월한데 대한 패널티와 세이프티 카보다 빨리 달린데 대한 패널티 2가지 처벌을 받게 돼, 타 드라이버들 보다 빨리 피트인해 타이어를 교환받고 코스로 복귀하는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없다.

 또한, 세이프티 카 라인을 항시 감시하는 카메라를 설치하고, 세이프티 카 라인을 표시하는 마킹을 보강해 머신에 탑승한 시선에서 이프티 카 라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드라이버들의 반론을 방지시켰다.

 이와 함께 FIA 레이스 디렉터 찰리 와이팅은 유럽 GP에서 마크 웨버의 사고를 수습하다 해밀턴에 대한 패널티 부과가 늦어진 실수를 교훈 삼아, 앞으로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패널티는 스튜어드가 심의하고 사고는 레이스 디렉터가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