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V8 엔진을 탑재한 새로운 오픈 톱 미드십 슈퍼카 ‘F8 스파이더’를 선보였다.
F8 스파이더는 F8 트리뷰토 베를리네타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디자인에, 추가로 환상적인 리트랙터블 하드 톱(Retractable Hard Top)을 갖춘 모델이다.
1977년 308 GTS에서 시작되는 8기통 엔진 오픈 톱 라인업의 최신형 모델로 488 스파이더를 대체하는 F8 스파이더에는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에는 지난 20년간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된 V8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488 스파이더에 비해 50마력 증가해 8,000rpm에서 720ps(711hp)를 발휘한다. 리터당 최고출력 185마력과 3,250rpm에서 정점을 찍는 최대토크 78.5 kg.m (770Nm)로 모든 페라리 엔진 중 최고의 성능을 과시한다.
F8 스파이더는 50마력이 강력해짐과 동시에 차량 무게는 20kg 가벼워졌고 공기역학 효율성은 더욱 향상됐다.
F8 스파이더에는 GT 및 챌린지 경기 참여를 통해 축적한 최첨단 공기역학 솔루션과 혁신 요소가 적용되어, 488 스파이더보다 전반적인 공기역학 효율성이 10% 향상됐다. 차량 전면의 S-덕트와 리어 스포일러가 새로운 모델에 맞춰 재설계됐고, 더 커진 리어 스포일러가 시각적으로 차량의 무게 중심을 낮추며 후미등을 감싼다.
가오리 형태의 엔진 커버는 공기 흐름을 따르며, 리어 스크린에서부터 블로운 스포일러의 윙 아래까지 이어지는 중앙 스파인(central spine)이 형성되어 있다. 엔진 커버 측면에 위치한 3개의 스트레이크는 쿠페 버전 리어 스크린의 아이코닉 스타일링을 참조하면서도 F8 스파이더만의 디자인을 만든다.
F8 스파이더에는 새로운 6.1 버전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이 채택됐다. 또 마네티노의 RACE 모드에서 활성화되는 최신식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 플러스(Ferrari Dynamic Enhancer, FDE+)가 적용되어 운전자는 보다 쉽게 차의 성능을 선보이거나 제어할 수 있게 됐다.
FDE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캘리퍼의 제동 압력을 조정하는 측면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으로 488 피스타에 처음 도입 후 488 피스타 스파이더에도 적용됐다. F8 트리뷰토에 이어 F8 스파이더에도 적용된 새로운 FDE+는 기존 코너링에서의 작동(제동 시 제외)뿐만 아니라 그립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 및 마네티노 RACE 모드에서도 코너링 성능을 높이는 등 더 확대된 기능을 선보인다.
어댑티브 퍼포먼스 런치(Adaptive Performance Launch)는 가속시 접지력을 분석하고 전자제어를 활용해 노면 접지력 수준에 맞게 최적화시켜 바퀴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가속을 최대화한다.
하드톱 개폐는 시속 45km의 주행 상황에서도 가능하며 14초의 시간이 소요된다.
F8 스파이더의 판매가격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엔진
형식: V8 90° 터보, 드라이섬프
배기량: 3902cc
최고출력: 720ps(711hp)/8000rpm
최대토크: 78.5 kg.m (770Nm)/3250rpm
최대회전수: 8000rpm
압축비: 9.6:1
변속기: 7단 듀얼 클러치
치수
장x폭x고: 4611x1979x1206mm
축간거리: 2650mm
윤거: 1677mm(앞), 1646mm(뒤)
건조중량: 1400kg
중량배분: 41.5%(앞)/58.5%(뒤)
짐칸용량: 200리터
연료탱크용량: 78리터
가속력
0->100km/h: 2.9초
0->200km/h: 8.2초
최대시속: 340km/h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