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튜너 테크아트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를 위한 엔진 튜닝 킷을 선보였다. 이것으로 4.0 V8 트윈터보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이제 77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출력이 90마력 증가하고, 그와 동시에 최대토크는 86.7kg.m(850Nm)에서 99.9kg.m(980Nm)로 상승했다. 이 힘으로 3.2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로 316km/h를 기록한다.
새로운 밸브 컨트롤 배기 시스템이 더욱 깊고 강렬한 V8 엔진 사운드로 귀를 즐겁게 한다. 시각적인 즐거움도 뛰어나다. 테크아트가 만든 새 배기 시스템은 4개의 티타늄 엔드 튜브와 카본 파이버 재킷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 거기에 테크아트의 그랜드GT 스타일링 패키지가 적용돼, 포르쉐의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랜드 투어러는 슈퍼카 부럽지 않은 이그조틱함으로 시선을 끌어 당긴다.
카본 파이버 후드, 확장 휠 아치, 날을 세운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넓은 윤거(바퀴 간 폭)로 평범한 파나메라에서 ‘그랜드GT’로 변신했다. 뒤쪽에서는 리어 리플렉터의 위치가 위로 이동되고 가로로 더 길쭉해졌다. 그리고 그것은 범퍼 좌우에 새롭게 뚫린 공기 배출구와도 연결된다. 네 개의 세로 핀이 특히 눈에 띄는 새 리어 디퓨저는 페라리 슈퍼카 못지 않다.
내부에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의 테크아트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우측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애시드 그린(Acid Green) 컬러의 링이 하나있는데, 이것은 주행 모드 선택에 쓰이는 로터리 스위치다. 문턱에는 'TECHART' 조명 레터링이 적용됐고, 외장에도 쓰인 그레이와 그린 두 가지 색상으로 시트에 체크 무늬 스티칭이 들어갔다.
이 차량은 2018 에센 모터쇼 출품을 위해 제작된 컨셉트 카이며, 엔진 튜닝 킷의 구체적인 정보는 향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테크아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