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화요일, 키미 라이코넨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자우버의 F1 머신에 탑승해 트랙을 달렸다.
2018 시즌 마지막 경기 아부다비 GP가 열렸던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는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 간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 테스트 첫날 키미 라이코넨은 페라리가 아닌 자우버의 2018년 머신 C37을 몰았다.
페라리에게 마지막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타이틀을 안긴 39세 핀란드인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은 내년에 자신의 F1 첫 데뷔 팀이었던 자우버로 돌아긴다.
하지만 2018 시즌이 종료된지 이틀 밖에 안 된 이번 주 화요일, 그는 자우버의 공식 유니폼 대신 민무늬 레이싱 슈트를 입고 로터스 시절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는 검은 헬멧을 쓰고 자신의 레이싱 번호 ‘7’이 새겨진 C37에 탑승해 트랙을 달렸다.
이번 주 피렐리 타이어 테스트 기간에 키미 라이코넨 외에도 다수의 드라이버가 2019년 팀과 첫 작업을 시작한다.
2018 F2 챔피언 조지 러셀과 로버트 쿠비카가 이번 주 윌리암스와 첫 작업에 돌입하며,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내년에 포스인디아로 이적하는 란스 스트롤이 이번 주 핑크색 싱글 시터를 몬다. 러셀의 F2 라이벌인 란도 노리스, 그리고 내년에 르노에서 맥라렌으로 이적하는 카를로스 사인스도 이번 주부터 맥라렌과 작업을 시작한다.
또 피에르 가슬리는 이번 주 토로 로소가 아닌 레드불과 함께 피렐리가 2019 시즌을 위해 개발한 F1 타이어를 처음 경험한다. 월요일(현지시간)에 토로 로소와 계약 체결 발표가 나왔던 알렉산더 알본의 테스트 참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