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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해밀턴과 베텔, 시즌 종료 뒤 헬멧 교환


 루이스 해밀턴과 세바스찬 베텔이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담아 레이싱 헬멧을 교환했다.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과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최근 두 시즌 타이틀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쳤다. F1에서 지난 9년 동안 8개의 타이틀을 두 사람이 나눠가졌지만, 챔피언십에서 정면으로 맞붙은 건 지난 두 시즌 뿐이었다.


 2017 시즌에 이어 2018 시즌도 해밀턴의 승리로 끝났다. 유난히 치열했던 한 해의 마지막 경기가 열렸던 지난 주말 아부다비에서 두 사람은 처음으로 서로의 레이싱 헬멧을 상호 교환했다.


 해밀턴은 이것을 축구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셔츠를 교환하는 행동에 비유했다.


 “이것은 드라이버에게 명예로운 의식의 일종이며, 드라이버로서 상대에게 존중을 표시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이것은 (축구선수의) 유니폼 같은 것으로 ‘올 한 해 수고했어. 너와 레이싱을 한 건 정말이지 기쁜 일이었어’라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해밀턴은 또, 베텔이 머리가 작아 “나는 절대 이것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농담도 잊지 않았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