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F1을 떠나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특별하게 디자인된 리버리로 이번 주말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기념한다.
2015년 페라리를 떠나 맥라렌으로 이적한 이후 지금까지 중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페르난도 알론소는 인디 500과 WEC에 도전하며 점차 하락하는 모티베이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맥라렌 이적 4년차인 올해 그는 F1과 WEC 풀 시즌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F1을 떠나 WEC와 인디카 등의 스포츠 카 레이싱에만 오롯이 집중한다.
알론소는 2020년에 자신이 다시 F1으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맥라렌도 그 가능성을 인정했지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순간을 위해 알론소와 맥라렌은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시즌 마지막 야간 레이스를 달리는 맥라렌 MCL33은 기존에 사용해온 주황색 맥라렌 브랜드 컬러를 베이스로, 알론소의 홈 타운인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기와 스페인 국기에 들어가는 하늘색, 붉은색, 노란색을 엔진 커버 위에 대각선으로 그려 넣었다.
알론소가 착용하는 헬멧에도 동일한 테마의 컬러링이 적용됐다. 다만 헬멧에는 노란색 대신 금색이 들어가고, 중앙에 그가 지금까지 우승을 거둔 32개 그랑프리의 이름이 연도와 함께 세로로 새겨졌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