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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트랙에서 더 강력한 ‘AMG GT R 프로’ 티저 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말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AMG GT R보다 우수한 트랙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GT R 프로’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GT R 프로는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위장막을 입은 모습으로 자주 목격된 바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그 존재가 인정됐다. 또 ‘GT R 프로’라는 이름도 이번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차는 고성능 2도어 쿠페 AMG GT R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GT3와 GT4 레이싱 카를 만들고 운용하면서 터득하고 영감을 받은 것들로 트랙에서 더 강력한 드라이빙 머신으로 진화됐다.

 

 ‘프로’를 달고 GT R은 체중은 가벼워지고 다운포스는 강력해졌다. 주행 퍼포먼스는 물론, 외모도 더 트랙에 어울리게 바뀌었다. 얼굴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범퍼다.


 가장 아래쪽으로 훨씬 거대한 스플리터가 달렸고 그것을 두 개의 작은 기둥이 꼭 붙잡고 있다. 범퍼 코너에는 양쪽에 모두 작은 윙이 달렸다. 그리고 뒤쪽에는 커다란 리어 윙이 설치되었는데, 이번에 메르세데스-벤츠가 공개한 단 한 장의 티저 사진에서 리어 윙은 몸을 숨기고 있다.



 AMG GT R은 4.0 V8 트윈-터보 엔진에서 최고출력 585ps를 발휘한다. GT R 프로가 그에 비해 얼마나 더 강력한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600마력에 더 가깝거나, 아니면 그 이상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GT R 프로는 오래 전부터 출시된다는 소문이 돌았던 ‘GT R 블랙 시리즈’가 아니다. 메르세데스-AMG 보스 토비아스 뫼어스가 직접 개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는 GT R 블랙 시리즈는  현행 AMG GT가 단종되기 전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다.


사진=벤츠/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