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에스파다와 이슬레로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네 번째 모델은 4인승 그랜드 투어러가 되는 것 같다.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는 1966년에 처음으로 네 사람이 탑승할 수 있는 그랜드 투어러 400 GT를 제작했었다. 그리고 1968년에 이슬레로(Islero), 그리고 에스파다(Espada)를 잇따라 선보였는데, 이 두 차는 세계 최초의 미드-엔진 슈퍼카라 불리는 미우라의 3.9 V12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또 다른 4인승 자동차였다.
LM 002를 끝으로 한동안 4인승 차를 만들지 않았던 람보르기니는 최근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서 풍부한 주변 자원을 활용해 25년 만에 다시 4인승 SUV ‘우루스’를 세상에 선보였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종류의 4인승 모델을 구상 중이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에스파다의 정신을 계승하는 새로운 네 번째 모델에 대한 연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에 시인했다.
“저희는 뛰어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 편안한 운전성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뛰어나야하고, 그러면서도 공기역학 면에서 높은 효율성을 가져야합니다.”
그러나 그는 네 번째 새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우선 순위는 아니라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현재 우루스의 생산 확대와 V10, V12 엔진을 하이브리드화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언제 람보르기니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볼 수 있는지 질문하자 도미니칼리는 “2021년 쯤, 아벤타도르의 후속 모델이 V12 엔진에 모터를 달게 된다.”며, 그 다음에 V10 엔진도 같은 방법으로 우라칸의 후속 모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배출가스를 줄이면서 람보르기니의 엔진 사운드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이어 그는 네 번째 새 모델은 “2025년과 2027년 사이에 시장에 내놓는 것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진=람보르기니/ 글=offerkiss@gmail.com
▲2018 람보르기니 에스파다 & 이슬레로 투어 이벤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