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GP가 종료된 뒤,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가 계속해서 자신의 차에서 발생하는 신뢰성 이슈에 거친 분노를 나타냈다.
“저는 원래 굉장히 낙관적인 사람입니다.” 멕시코에서 폴 포지션을 입수했었지만, 차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레이스는 완주하지 못했던 호주인 레드불 드라이버는 경기 직후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차에 대한 저의 애정은 급속도로 식었습니다.”
리카르도는 올해 시즌 마지막 경기 아부다비 GP가 종료되면 레드불을 떠나 르노로 이적한다. 하지만 그의 말투를 들어보면, 당장이라도 르노로 떠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제는 불만도 없습니다. 희망이 없는 느낌입니다.”
“솔직히 남은 두 경기에서 무엇을 한들 소용이 있나 싶습니다.” “저는 미신 같은 건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차에는 저주가 걸렸습니다. 계속 괜찮다가도 일요일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왜 그런지 드릴 설명이 없습니다.”
“이 차는... 가슬리에게 몰도록 줄 겁니다. 저는 끝입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