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닐 크비야트가 F1으로 돌아온다. 2019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아직 결정하지 않았던 토로 로소가 이번 주 토요일 소치에서 러시아인 드라이버 다닐 크비야트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토로 로소를 통해 F1에 데뷔했던 피에르 가슬리가 내년에 레드불로 승격한다. 그리고 지난해 싱가포르 GP를 마지막으로 피에르 가슬리에게 토로 로소 시트를 내주고 그리드를 떠났던 크비야트는 내년에 다시 토로 로소 드라이버가 된다.
24살의 러시아인 크비야트는 2014년 토로 로소를 통해 F1에 데뷔했으며, 세바스찬 베텔이 페라리로 이적한 2015년 곧바로 시니어 팀으로 승격해 다니엘 리카르도와 함께 레드불의 머신을 몰았다. 그 해에 그는 리카르도보다 좋은 챔피언십 성적을 거뒀으나, 잦은 사고로 이듬해 스페인 GP를 앞두고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밀려나 토로 로소로 강등됐다.
그리고 2017년 말 토로 로소 시트마저 잃고 올해 페라리의 개발 드라이버가 됐다. 지금까지 크비야트는 72차례 그랑프리에 참가했으며, 133점 챔피언십 포인트를 올렸다. 2015년 헝가리 GP에서 거둔 2위가 커리어 최고 성적이다.
한편 토로 로소는 아직 브렌든 하틀리를 내년에도 유지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