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대표 아이코닉 모델 중 하나인 '폭스바겐 비틀'이 파이널 에디션 모델의 출시를 끝으로 단종된다.
13일 폭스바겐이 비틀의 단종을 발표하면서,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타입으로 제작된 '비틀 파이널 에디션' 모델을 미국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쿠페와 컨버터블 두 차량 모두 2003년 멕시코에서 마지막으로 생산된 초대 비틀의 'Última Edición(파이널 에디션)'에 영감을 받아 특별히 제작됐다.
2019년형 파이널 에디션은 'Safari Uni Beige'와 'Stonewashed Blue' 독점 바디 컬러를 적용 받았다. 그리고 크롬 외부 장식과 바디 컬러 사이드 미러, 썬루프, 17인치 휠이 기본 적용됐고, 상위 트림에서 18인치 휠, 바이-제논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 LED 안개등이 달린다. 내부에는 가죽이 씌워진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 3가지 색상의 조명, 글로스 블랙 트림이 기본 적용되고, 고급 모델에서 베이지 다이아몬드 스티치 장식, 내비게이션, 'Fender'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갖춘다.
2018년형 비틀처럼 2019년형 비틀 파이널 에디션 차량에도 2.0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74hp, 최대토크는 25.4kg.m이며, 모든 차량이 6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한다.
2019년형 비틀 파이널 에디션의 쿠페 모델은 2만 3,940달러(약 2,700만원), 컨버터블 모델은 2만 8,190달러(약 3,200만원)부터 판매된다. 폭스바겐 그룹 아메리카 CEO 하인리히 웨브켄(Hinrich J. Woebcken)는 전기차 사업 확대 등에 집중하기 위해 당장 대체 모델 개발 계획은 없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