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프로젝트가 실패할 경우 레드불은 포뮬러 원을 떠날 것이다. 헬무트 마르코가 이렇게 주장했다.
레드불은 한때 4년 연속 챔피언십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던 르노와 갈라서고 내년부터 주니어 팀 토로 로소를 따라서 혼다 엔진을 쓴다. 레드불 레이싱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혼다 프로젝트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며 오스트리아 매체 ‘잘츠부르크 나흐트리텐(Salzburger Nachrichten)’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향후 몇 년 간 혼다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 일하게 돼 무척 기쁩니다. 하지만 만약 이 협력 관계가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레드불은 F1을 떠날 것입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레드불에 엔진을 공급하길 원치 않습니다. 그리고 참가를 준비 중인 새로운 엔진 제조사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남는 건 철수 뿐입니다.”
하지만 마르코는 혼다 프로젝트가 성공한다고 자신한다.
“맥라렌과 파국을 맞은 혼다는 2017년 말 다시 F1을 떠나기 직전까지 갔고, 저희는 그들에게 우리와 힘을 합쳐 다시 잘 해보자고 설득해야했습니다.” “토로 로소와 혼다는 지금까지 잘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레드불 레이싱과도 잘 될 겁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