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이 2018 시즌을 끝으로 스토펠 반도른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10대 드라이버 란도 노리스(Lando Norris)가 카를로스 사인스와 짝을 이뤄 2019 시즌 챔피언십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2019년 맥라렌의 드라이버 라인업이 완전히 새롭게 바뀐다. 페르난도 알론소가 최소 1년 F1을 떠나는 것을 결정하고, 성적 부진으로 쭉 위기설에 쫓겨다녔던 스토펠 반도른은 결국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대신 맥라렌은 젊은 스페인인 카를로스 사인스와 계약하고 주니어 드라이버 란도 노리스를 정식 레이스 드라이버로 승격시켰다.
노리스는 현재 포뮬러 2 챔피언십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18살의 영국인 레이싱 드라이버다. 아직 어린 나이이지만, 지난달 헝가리에서 현행 F1 머신으로 진행된 테스트와 최근 두 차례 참가한 금요일 프랙티스 세션에서 팀에게 감명을 주는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이를 두고 맥라렌 CEO 자크 브라운은 노리스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팀이 그에게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노리스는 불과 2017년에 맥라렌의 영 드라이버 프로그램에 합류했지만, 이후 주니어 클래스에서 고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작년에 포뮬러 3 챔피언십에 첫 도전해 곧바로 챔피언십 우승을 거두었으며, 챔피언십 2위를 달리고 있는 올해 F2를 노리스는 지금까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악의 시즌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맥라렌은 이번에 란도 노리스와 체결한 계약은 다년 계약이라고 밝혔다.
사진=맥라렌/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