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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토요타 수프라, 굿우드서 다이내믹하게 데뷔


 도요타 수프라가 이번 주 영국에서 개막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이벤트를 통해 사전 데뷔했다.


 아직 출시는 커녕 일반에 공개조차 되지 않은 신형 수프라가 이번 주 굿우드의 유명 힐클라임 코스를 달렸다. 5세대 올-뉴 수프라가 도요타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프라의 개발 프로젝트를 이끄는 두 사람 Tetsuya Tada(치프 엔지니어)와 Herwig Daenens(마스터 드라이버)가 앞엔진/뒷바퀴굴림 구조의 2인승 스포츠 쿠페를 몰았다. 5세대 신형 수프라는 BMW의 신형 Z4와 공동으로 개발되어, 플랫폼을 함께 쓰고 엔진으로 BMW가 개발한 3.0리터 배기량의 직렬 6기통 터보 엔진을 쓴다.


 뿐만 아니라 요근래에 촬영된 스파이샷들을 보면, iDrive 로터리 컨트롤러를 비롯한 실내 부품 다수가 BMW의 것으로 구성되어있다. 엔진의 출력과 토크는 340ps, 45.9kg.m, 그리고 0-100km/h 제로백 가속력은 4.5초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굿우드의 힐클라임 코스를 달린 수프라에는 TS050 레이스 카를 오마주한 위장 필름이 입혀졌다. TS050은 지난달에 19번의 시도만에 처음으로 도요타에게 르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을 안겼다.


 위장이 돼있어 아직 외관 디자인은 제대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확실히 올 3월 제네바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GR 수프라 레이싱 컨셉트’와 닮은 모습이다. 컨셉트 카에 달렸던 각종 레이싱 기어만 떼어내면 둘은 완전히 판박이다.


 신형 수프라의 정식 데뷔는 이르면 올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도요타/ 글=도요타, 편집=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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