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 앞서 이번 주 마지막으로 실시된 3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 세바스찬 베텔과 루이스 해밀턴 두 타이틀 라이벌이 단 0.029초 차 속도 경쟁을 펼쳤다.
지난 주 프랑스 GP에서 부진에 빠졌던 페라리가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홈 팀 레드불은 메르세데스와 페라리 뒤 5위와 6위로 다시 후퇴했다. 맥스 페르스타펜이 베텔에 0.721초 차 5위, 다니엘 리카르도가 0.821초 차 6위다.
특히 맥스는 세션 후반에 차의 전력이 갑자기 나가는 사고가 발생해 이번 주 마지막으로 주어진 60분 간의 자유 주행 기회를 다 활용하지 못하고 트랙을 떠났다.
금요일에 진행된 1차와 2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은 메르세데스의 챔피언십 리더 루이스 해밀턴이 주도했고, 여느 때와 같이 페라리는 묵묵히 자신들의 일에만 집중해 잘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마지막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해밀턴의 라이벌 4회 챔피언 세바스찬 베텔이 0.029초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차지했다. 만약 턴3에서 해밀턴이 에이펙스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3위는 해밀턴의 메르세데스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 4위는 베텔의 페라리 팀 동료 키미 라이코넨이며, 선두 베텔과 두 핀란드인의 기록 차는 각각 0.134초, 0.4초다.
오스트리아 GP: FP3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7/austria/practice-3.html
톱6 뒤로는 하스의 로망 그로장과 케빈 마그누센이 7위와 8위, 르노의 카를로스 사인스가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자우바에서 샤를 르클레르가 10위를 기록했다. 2019년 페라리 이적 소문의 주인공인 르클레르는 세션 종료 직전에 엔진 이슈에 습격을 당했었는데, 결국에는 기어박스를 교체하고 5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됐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