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가 이번 주말 오스트리아 GP에 대규모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투입했다. 페라리와의 챔피언십 레이스에서 힙겹게 확보한 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승부수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 주 프랑스에서 최신 업그레이드 엔진을 손에 넣은 루이스 해밀턴은 여유있게 폴-투-윈을 장식하고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를 탈환했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경기인 오스트리아 GP에 메르세데스는 새롭게 디자인한 사이드포드와 바지보드, 리어 윙 등을 투입했다. 이것은 올해 그들이 하나의 경기에 투입한 최대 규모의 업그레이드다.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 주 예선이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새로운 대규모 에어로 업그레이드로 메르세데스가 또 한 걸음을 내딛게 된다고 확신한다.
“이렇게 큰 규모의 업그레이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차이를 곧바로 느낄 수 있는 장소가 몇 곳 있습니다. 특정 코너에 들어서면 좋아진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내일이 기대됩니다. 서킷의 어느 곳에서 개선이 있는지 찾아볼 것입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GP 우승자인 발테리 보타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차의 뒤쪽 안정감이 증가했다고 증언해, 레이스에서 보다 수월한 타이어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요일 진행된 1차와 2차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두 대의 메르세데스 차량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차 프랙티스 세션에서 3위를 기록한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1위 해밀턴에 0.233초, 2차 프랙티스 세션에서는 3위를 기록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1위 해밀턴에 0.236초 뒤졌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