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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르노도 ‘파티 모드’ 가졌다.


드디어 르노도 ‘파티 모드’를 가졌다.


 지금까지 예선 최종 세션 Q3에서 일시적으로 파워 유닛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파티 모드’는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만 갖고 있었다. 하지만 르노는 이번 주말 오스트리아 GP부터 자신들도 ‘파티 모드’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저희도 이제 예선 모드를 가졌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두 드라이버와 우리의 고객 팀들에게 모두 적용됩니다.“ 르노 팀 보스 시릴 아비테보울은 독일 매체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에 말했다.


 “지금까지 저희는 예선에서 조금 밖에는 성능을 끌어올릴 수 없었습니다. 이제는 확연히 증가합니다.”


 레드불의 모터스포츠 고문 헬무트 마르코는 전력 질주를 할 때 ‘파티 모드’를 쓰면 최대 0.3초의 기록 단축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르노가 밝힌 랩 타임 단축 효과는 0.2초이며 엔진 출력 15마력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르노가 ‘파티 모드’를 선보인 시기가 무척 흥미롭다. 이것을 애타게 기다려온 레드불이 내년에 혼다로 엔진 공급자를 변경한다는 발표가 나온 직후이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매체 ‘De Limburger’는 레드불의 엔진 공급자 변경 결정을 후회하는지 맥스 페르스타펜에게 물었다. “아뇨, 혼다도 그런 모드를 갖고 있습니다.”


 르노는 이번 주 오스트리아에 더 작고 가벼우며 성능이 우수한 새 MGU-K를 투입한다. ‘파티 모드’가  새 MGU-K를 장착한 차량에서만 사용 가능한 것인지 묻자 르노의 엔진 보스 레미 타핀은 “예선 모드는 MGU-K와 전혀 무관하며 모두 엔진에서 나온다.”고 답했다.


사진=르노/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