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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페레즈의 엔진 이슈에 메르세데스도 가슴 졸였다.


 지난 프랑스 GP 결선 레이스에서 세르지오 페레즈가 엔진 이슈로 리타이어했을 때, 추가 엔진 이슈가 발생할까 걱정했었다고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밝혔다.


 메르세데스가 ‘스펙 2.1’로 불리는 업그레이드 엔진을 투입했던 지난 주말 프랑스 GP에서 루이스 해밀턴은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을 0.371초라는 큰 차이로 따돌리고 폴 포지션을 입수했다. 또 레이스에서도 여유롭게 우승을 거두고 해밀턴은 다시 챔피언십 선두에 등극했다.


 그런데 같은 레이스에서 포스인디아 드라이버 세르지오 페레즈는 메르세데스의 ‘스펙 2.1’ 엔진에 문제가 생겨 레이스 도중 리타이어를 했다.


 결국 누수가 원인으로 밝혀진 엔진 이슈로 페레즈의 차가 멈춰섰을 때 초조함을 느꼈는지 묻자 메르세데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이렇게 답했다. “네. 새 파워 유닛일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데이터를 매우 신중하게 들여다 봐야합니다.“


 “만약 6기의 파워 유닛 중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다른 엔진도 이상이 없는지 주시하고 면밀히 살펴야합니다.”


 앞서 해밀턴은 메르세데스가 예선에서 1위와 2위를 휩쓴 결과의 공을 업그레이드 엔진에 돌리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였었다. 토토 울프 역시 이번 프랑스 GP에서 메르세데스가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 ‘스펙 2.1’ 엔진 덕분이라고 “말하기 무척 어렵다”고 시인했다.


 “데이터를 보면 직선구간에서 가장 빠른 차는 여전히 키미였습니다. 그가 공기역학 구성이 다른 차를 몰았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르노, 페라리, 그리고 저희까지 세 파워 유닛의 성능은 상당히 비슷합니다. 이 싸움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겁니다.”


사진=메르세데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