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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7차전 캐나다 GP 예선 – 베텔, 세 경기 만에 폴 획득!


 포뮬러 원 2018 시즌 7차전 경기 캐나다 GP에서 페라리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이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바레인, 중국, 아제르바이잔 GP에 이어 시즌 네 번째로 거둔 폴 포지션이다.


 이번에 F1의 최연소 4회 챔피언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 발테리 보타스와 격돌해, 0.093초라는 근소한 차이로 질 빌르너브 서킷의 새 트랙 레코드 수립과 동시에 시즌 네 번째 폴 포지션을 손에 넣었다. 프랙티스 전 세션에서 1위를 기록했던 레드불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은 보타스 뒤 3위 결과로 예선을 마쳤다. 베텔과 기록 차는 0.173초, 보타스와는 0.08초다.


2018 캐나다 GP: 세바스찬 베텔 폴 랩 온보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Cv0qcyrUeU



 챔피언십 리더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은 예선 마지막 세션 Q3에서 실시한 두 차례의 주행에서 모두 턴10 헤어핀에서 바퀴가 잠기는 실수를 저질렀고, 0.059초가 모자라 예선이 종료되고 난 뒤 베텔, 보타스와 함께 포토존에 서는데 실패했다. 이번 예선에서 나온 타이틀 라이벌 베텔과 해밀턴 간의 기록 차는 0.232초다.


 키미 라이코넨(페라리)이 Q3 첫 주행을 마치고 3위에 올랐으나, 두 번째 주행에서 턴2를 빠져나가다 그만 잔디를 밟아 기록 단축에 실패해 최종 순위는 5위가 됐다. 라이코넨은 내일 레이스를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나란히 출발한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드라이버들은 울트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레이스를 출발해 1스톱 전략을 시도한다. 레드불은 그보다 더 빠르지만 내구성은 약한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로 출발해, 초반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공격적인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피렐리가 예측하는 가장 빠른 레이스 전략은 두 차례 피트스톱을 실시하는 것이지만, 이번 주 레드불에 비해 하이퍼소프트 타이어에 고전했던 메르세데스와 페라리는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를 배제한 1스톱 전략을 구상 중인 눈치다.


2018 캐나다 GP: 예선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5/canada/qualifying.html


 한편, 톱6 뒤에서는 르노의 니코 훌켄버그가 포스인디아의 에스테반 오콘을 따돌리고 7위를 기록했다. 9위는 훌켄버그의 르노 팀 동료인 카를로스 사인스이며, 10위는 또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다.


 자우바의 샤를 르클레르가 13위를 해 이번에 다시 한 번 선전을 펼쳤고, 맥라렌에서는 페르난도 알론소가 14위, 스토펠 반도른이 15위를 했다. 이 두 사람의 기록 차는 0.009초에 불과하다. 그리고 자우바 드라이버 마커스 에릭슨이 턴9을 빠져나가다 벽에 충돌한 사고로 인해 19위, 예선 시작과 동시에 엔진 이슈가 터진 하스 드라이버 로망 그로장이 20위 꼴찌를 했다. 한때 매우 성공한 팀이었던 윌리암스는 이 두 사람 덕분에 간신히 꼴찌를 면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