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2018년형 GT-R 니스모 GT3 레이스 카의 판매에 돌입했다. R35 GT-R 니스모 슈퍼카를 이용해 닛산과 니스모가 FIA GT3 규정에 맞춰 개발한 레이스 카다.
2012년에 처음 탄생한 GT-R 니스모 GT3는 지금까지 일본, 유럽, 미국, 중국, 호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고객들에게 판매되어왔다. 그리고 2015년에 일본의 슈퍼 GT GT300 클래스에서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했으며, 블랑팡 내구 시리즈에서 타이틀과 호주의 배서스트 12시간 레이스에서 종합 우승을 거두며 그 우수한 성능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에 판매에 돌입하는 2018년형 모델은 2015년 이후 실전 경험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개발이 이루어졌다. GT-R 니스모 슈퍼카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어떤 브랜드의 타이어, 어떤 서킷에서도 안정적이면서도 빠르게 달리는 차를 만드는 것을 개발 목표로 했다.
2018년 모델의 특징 중 하나는 무게 배분의 최적화와 저중심화다. 이것은 2015년 모델 대비 150mm 뒤쪽과 낮은 지점에 엔진을 설치함으로써 이뤄냈다. 또 운동성 향상을 목표로 앞뒤 서스펜션을 새롭게 설계했으며, 프로 드라이버가 아니더라도 다루기 쉽고 뛰어난 안정성을 갖춘 점이 니스모가 설명하는 2018년 모델의 특징이다. 무게 1,285kg에 최대 550마력 이상을 발휘한다.
2018년형 닛산 GT-R 니스모 GT3는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에 착수하는 BTO 방식으로 생산이 이루어진다. 기본 차량 가격은 6,000만엔, 우리 돈으로 약 5억 9,000만원이다.
사진=닛산/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