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캐나다 GP에 혼다가 성능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새 엔진을 투입한다.
전력 질주 구간이 많아 엔진 파워가 중요한 몬트리올에서 다른 엔진 제조사들처럼 혼다도 엔진의 성능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현재 토로 로소 혼자 사용 중인 혼다 엔진은 소문에 이번 업그레이드로 40마력 가량 강력해진다고 한다.
“정확한 숫자는 모릅니다. 혼다나 토로 로소에 가서 누군가 붙잡고 물어보는 편이 더 나을 겁니다.” 스페인 ‘AS’는 토로 로소 드라이버 브렌든 하틀리의 말을 이렇게 전했다. “하지만 상당한 진전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토로 로소의 시니어 팀 레드불은 캐나다에서 업그레이드되는 혼다 엔진과 르노 엔진을 서로 비교 평가해 2019년 엔진 공급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새 사양의 엔진이 있습니다.” 르노 팀 보스 시릴 아비테보울은 ‘오토스포트(Autosport)’를 통해 엔진 업그레이드가 준비되고 있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6대의 르노 엔진 차 가운데 일부에는 그것이 탑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파워 유닛 부품 가운데 MGU-K, 배터리, 제어 전자장치는 페널티 없이 최대 두 기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모나코 GP 우승자인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중국에서 이미 파워 유닛 부품들을 두 번째로 교체했었다. 그래서 만약 캐나다에서 MGU-K, 배터리, 제어 전자장치 가운데 하나라도 교체하게 되면 리카르도는 최소 10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게 된다. 모나코에서 레이스 초반 고장났던 MGU-K는 다행히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카르도의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은 모나코에서 세 번째 새 MGU-K의 봉인을 뜯었었다.
올해 르노 엔진 고객 팀이 된 맥라렌에서 스토펠 반도른 역시 제어 전자장치를 이미 두 기째 사용한 상태여서 이번 주 캐나다에서 페널티 가능성이 있다.
“6기의 엔진이 이용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6대의 차에 모두 이것을 장착하는 것이 정말로 최선인지 확신이 없습니다. 특히 레드불이 그렇습니다.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비테보울은 이렇게 말했다.
한편, 르노 드라이버 카를로스 사인스와 니코 훌켄버그는 두 번째 MGU-H를.. 맥라렌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는 두 번째 터보차저를 사용 중인데, 내연 기관 ICE를 비롯해 MGU-H, 터보차저는 올해 페널티 없이 최대 세 기를 쓸 수 있다.
사진=레드불/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