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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5차전 스페인 GP 금요일 – 메르세데스가 레드불을 리드


 포뮬러 원 2018 시즌의 5차전 경기 스페인 GP 첫날, 메르세데스가 90분씩 총 두 차례 진행된 프리 프랙티스 세션에서 모두 가장 좋은 페이스를 발휘했다. 그리고 레드불과 페라리가 토요일과 일요일에 그런 메르세데스와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는 속도를 나타냈다.


 2주 전 바쿠에서 드디어 챔피언십 선두에 등극한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그 기세를 몰아 2차 프랙티스에서 가장 좋은 랩을 달렸다. 1분 18초 259. 그러나 이것은 오전에 해밀턴의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가 기록한 1분 18초 148보다는 느린 것이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서는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라리는 오전에 1초에 가까웠던 메르세데스와의 격차를 오후에 0.3초로 대폭 단축했다. 그런데 그 0.3초라는 좁은 틈으로 두 레드불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맥스 페르스타펜이 파고들어, 결과적으로 페라리는 오후에 톱3 진입에 실패했다.


 오후에 디펜딩 챔피언의 페이스에 다니엘 리카르도가 가장 근처까지 접근했다. 단 0.133초 차이다. 오전에 리카르도는 방벽에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었지만, 차의 손상이 그렇게 크지 않아 남은 일정을 소화하는데 큰 타격은 없었다. 그리고 리카르도의 팀 동료 맥스 페르스타펜이 해밀턴으로부터 0.274초 차 3위를 기록했으며, FP1 페이스 세터 발테리 보타스는 오후에는 팀 동료 해밀턴에 0.35초 차 5위를 기록했다.


 해밀턴, 리카르도, 맥스, 베텔, 보타스, 라이코넨까지 톱6의 기록 차이는 단 0.57초. 이제 2차 프랙티스가 진행된 상황에서 상당한 박빙이다.


1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3/spain/practice-1.html

2차 프랙티스 결과

https://www.formula1.com/en/results.html/2018/races/983/spain/practice-2.html


 이번에 많은 드라이버들이 플라잉 랩을 시도하다 아찔한 경험들을 했다. 해밀턴과 리카르도가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질주하던 도중 턴7에서 실수를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타이어를 소프트 컴파운드로 교체하고 각자 개인 최고 랩 타임을 새겼다. 맥스 페르스타펜도 턴7에서 실수를 했다. 하지만 그 다음 주행은 성공적으로 마쳐, 그는 해밀턴, 리카르도와 달리 슈퍼소프트 타이어로 달린 랩을 2차 프랙티스 마지막에 타임시트에 남겼다.


 “여전히 매우 근소한 것 같습니다.” 루이스 해밀턴. “페라리의 페이스는 정확히 확신이 안 섭니다. 어쩌면 속도를 감추고 있는 걸지 모릅니다. 내일 그들은 정체를 밝힐 겁니다.”


 “레드불은 확실히 저와 페이스가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아마 제 생각에는 다시 한 번 톱3 팀 간에 뜨거운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현재로썬 어떤 팀이 가장 빠르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프랙티스에서는 연료 탑재량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어쩌면 최선을 다해 달리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내일이 되면 더 잘 알게 될 겁니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