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이 지금껏 가장 강력하고 운동성이 뛰어난 M5를 개발했다.
9일, BMW가 ‘M5 컴페티션’을 공개했다. 최고출력으로 625ps(617hp)를 발휘하는 이 차는 기존의 M5보다 25ps 더 강력하다. 뿐만 아니라 M5 컴페티션은 비스포크 섀시 튜닝을 받아, 어느 때나 마치 레이싱 카를 모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
M5 컴페티션에도 4.4리터 배기량의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하지만 엔진의 최고출력은 625ps(617hp)로 25ps 상승했다. 최대토크는 76.5kg.m(750Nm)로 이전과 동일하다. 다만 이제는 200rpm 더 넓은 1,800~ 5,800rpm 영역에서 최고점을 유지한다.
기존 M5와 M5 컴페티션 간에는 차체 높이도 서로 다르다. 서스펜션 스프링이 앞뒤 모두 10%씩 더 단단하게 셋팅된 후자가 7mm 낮다. 앞바퀴의 캠버 각도 커졌다. 그리고 새 ‘Y’ 스포크 20인치 휠에는 275/35 타이어와 285/35 타이어가 씌워졌다.
M5 컴페티션 역시 강력한 엔진 파워를 M 스텝트로닉 8단 자동변속기와 후륜 구동 성향의 M xDrive AWD 시스템으로 보내며, 0->100km/h 제로백을 3.3초에 주파한다. 0->200km/h은 10.8초다. 기존 M5보다 각각 0.1초, 0.3초 빠르다.
한편 M5 컴페티션은 사이드 미러, M 사이드 그릴, 윈도우 서라운드, B필러, 키드니 프론트 그릴, 리어 디퓨저, 리어 립 스포일러, 쿼드 배기구에 하이-글로스 블랙 트림이 적용되고, M 컬러가 장식된 검은 안전 벨트, M5 바닥 매트, 엔진 시동을 걸면 ‘M Competition’ 그래픽이 뜨는 계기판으로 특별한 존재감을 나타낸다.
M5 컴페티션의 최고속도는 기본적으로 250km/h에서 제한되며, M 드라이버 옵션 패키지에서 305km/h까지 완화된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