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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2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첫째 날 – 멕라렌은 주행 제한, 베텔이 1위


 포뮬러 원 2018 프리시즌 2차 테스트가 6일 화요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이 올랐다.


 2차 테스트 첫째 날 바르셀로나의 기온은 다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고 트랙도 드라이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에 각 팀은 혹한의 추위와 궂은 날씨에 큰 방해를 받았던 지난주에 하지 못해 밀린 작업들을 수행하느라 정신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가장 생산적인 하루를 보냈다. 페라리에서 세바스찬 베텔, 메르세데스에서 루이스 해밀턴과 발테리 보타스가 테스트에 참가한 가운데, 페라리가 하루 동안 171바퀴를 달리면서 미디엄 타이어로 하루 중 전체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 1분 20초 396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는 총 177바퀴를 달렸다. 보타스가 86바퀴를 돌면서 소프트 타이어로 베텔에 0.2초 차 두 번째, 해밀턴은 91바퀴를 달리는 동안 레드불의 맥스 페르스타펜 뒤 네 번째로 빠른 랩을 달렸다.




 지난주 트랙 컨디션이 정상적인 날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이날 대부분 팀들에게 최우선 목표는 가능한 오랜 시간 트랙 위를 달리는 것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멕라렌은 또 38바퀴 밖에는 달리지 못했다. 페라리, 메르세데스와 비교해 네 배가 넘는 차이다. 인스톨레이션 랩을 달리던 도중 배터리가 문제를 일으켜 오전 세션을 거의 달리지 못했고 오후에는 또 유압 이슈에 발목을 붙들리고 말았다.


 토로 로소의 2차 테스트 첫날도 신통치 못했다. 이들 이탈리아 팀은 브레이크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오전에 54바퀴 밖에는 달리지 못했으며 오후에는 아예 차고 밖을 나오지 않아, 오후에 피에르 가슬리에게서 휠을 넘겨 받을 예정이던 브렌든 하틀리가 전혀 트랙 타임을 갖지 못했다.


 메르세데스, 페라리에 이어 레드불이 세 번째로 많은 130바퀴를 달렸는데, 맥스도 한 차례 트랙 위에 멈춰서는 순간이 있었다. 멕라렌과 같은 르노 엔진을 쓰는 레드불에게 일어난 문제도 배터리에서 발생했다.


 한편, 이날 베텔이 기록한 1분 20초 396은 루이스 해밀턴이 지난 주 1차 테스트 마지막 날에 기록한 1분 19초 333보다 1초 이상 늦다.


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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