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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폭스바겐의 차세대 프리미엄 세단 전기차 - 2018 Volkswagen I.D. VIZZION


 폭스바겐이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I.D. VIZZION(I.D. 비전)’ 컨셉트 카를 최초 공개한다.


 이 완전 전기 세단은 현재 폭스바겐이 야심차게 준비 중인 I.D. 패밀리에서 최상위에 위치하는 모델을 염두에 두고 개발된 ‘차세대 아방가르드 프리미엄 세단’ 컨셉트 카다.


 I.D. 비전은 완전 전기차이면서 완전 자율주행차이기도 하다. 스티어링 휠이 없는 I.D. 비전은 클라우드로 얻은 교통 정보와 Car-2-Car 통신 기술을 활용해 ‘레벨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을 한다.


 대시보드에는 스티어링 휠만 없는 게 아니라 계기류와 조작계가 일체 없다. 대신 음성 명령이나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제스처 컨트롤로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어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HoloLens’ 헤드레스트를 통해 구현된 증강 현실이 차량 내부에 가상의 인터페이스를 띄어준다.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모듈러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파사트 정도의 차체 크기에 실내 공간은 페이톤처럼 넓다.


 내부는 호화 라운지를 본 따 구조가 설계되고 소재 선택이 이루어졌다. 동력계의 간소화를 통해 확보한 넓은 내부는 고객 취향에 따라 휴식 공간이나 작업 공간으로도 조성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I.D. 비전이 파사트 정도의 크기를 가졌다고 설명했지만, 실제 차체 길이는 5,163mm로 현행 파사트보다 거의 400mm 길다. 축간거리는 3.1미터, 폭은 1,947mm로 파사트와 비교해 폭은 115mm 넓고 축간거리는 314mm 길다.


 차체 앞쪽과 뒤쪽에 각각 75kW(102ps) 출력, 150kW(204ps) 출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총 출력은 V6 엔진 수준인 225kW(306ps)다. 111kWh 배터리를 100% 충전하면 최대 660km 가량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I.D. 비전이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3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e-모빌리티 산업의 리더가 되겠다는 각오다. 그 일선에 I.D. 패밀리가 있다.


 바로 내년에 I.D. 패밀리의 첫 번째 모델 ‘I.D 해치백’이 출시된다. I.D. 비전은 늦어도 2022년에 시판한다는 것이 폭스바겐의 계획이다.


사진=폭스바겐/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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