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가 슈퍼카가 됐다.
현행 E-클래스의 최고성능 모델 ‘E 63 S 4매틱 플러스’가 브라부스의 퍼포먼스 킷을 장착 받고 자그마치 800마력에 달하는 출력과 102kg.m의 토크를 가졌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740마력, 70.4kg.m보다도 강력하다.
‘브라부스 800’을 슈퍼카라 부르는 건 절대 허풍이 아니다. 이 4도어 세단은 이제 단 3.0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돌파한다. 최대시속은 300km/h에서 강제로 제한됐다.
네이키드-카본 에어로 강화 킷과 새 21인치 단조 휠로 외모도 더 호전적이 됐다. 풍동 실험을 거쳐 제작된 브라부스의 에어로 강화 킷은 기존 팩토리 카의 커다란 에어 인테이크 옆에 보조로 단 에어 디플렉터, 범퍼 하단부의 스포일러 립, 트렁크 립 스포일러와 카본 디퓨저로 이어진다.
4.0 V8 엔진은 두 기의 새 고성능 터보차저를 장착 받고 트랙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매핑을 받았다. 그렇게 지금은 최고출력으로 188ps 증가한 800ps(789hp)를 6,700rpm에서 발휘, 3,600rpm에서 최대토크로 10.2kg.m 증가한 102kg.m(1,000Nm)를 발휘한다.
새 휠과 타이어를 신고 20mm 낮아진 자세로 0->100km/h 제로백을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에 겨우 0.1초 늦게 주파한다. 브라부스 800은 왜건 차량으로도 제작되는데, 왜건의 경우 3.1초가 걸린다. 3.0초 제로백은 기존의 E 63 S 4매틱 플러스와 비교해서는 0.4초가 빠른 것이다.
브라부스 800은 기존에 고객이 소유한 E 63 S 4MATIC+ 차량을 컨버전하거나, 컴플리트 카로도 제작 판매된다.
사진=브라부스/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