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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 넷째 날 – 해밀턴이 대미를 장식


 프리시즌 1차 테스트 마지막 날 디펜딩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오후에 메르세데스 팀 동료 발테리 보타스에게서 휠을 넘겨 받은 해밀턴은 피렐리의 새 하이퍼소프트 타이어를 신고 트랙을 연이어 질주한 멕라렌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이 이날 기록한 개인 최고 랩 타임보다 0.5초 빠른 1분 19초 333을 미디엄 타이어로 새겼다. 이번 주 전체 최고 기록이다.


 둘째 날 페이스 리더였던 페라리의 세바스찬 베텔이 반도른 뒤 3번째로 빠른 랩을 달렸다.


 처음에는 웨트 컨디션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심 무렵 드라이 컨디션으로 바뀐 트랙에서 베텔은 오후 대부분의 시간 동안 소프트 타이어로 달렸고, 같은 타이어로 해밀턴에 0.9초 느리고 케빈 마그누센이 모는 페라리 엔진의 하스 머신에 0.98초 빠른 1분 20초 241을 최종적으로 타임시트에 남겼다. 둘째 날 개인 베스트보다 느린 기록이다.





 1차 바르셀로나 테스트의 마지막 날은 기온이 영상 15도로 상승하는 등 다행히 비교적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다수의 팀이 두 명의 드라이버에게 모두 주행 기회를 주고자 했으며, 그 결과 이날 전체 20명 드라이버 가운데 15명이 트랙을 나섰다.


 스토펠 반도른(멕라렌)은 110바퀴를 달린 뒤 팀 동료 페르난도 알론소에게 휠을 넘겼다. 알론소는 이후 51바퀴를 더 추가했다. 베텔(페라리)은 혼자서 120바퀴를 달렸고, 토로 로소 드라이버 피에르 가슬리가 전체에서 가장 많은 147바퀴를 혼다 엔진으로 달렸다. 메르세데스에서는 해밀턴이 69바퀴, 보타스가 60바퀴를 달렸다.


 기온이 영하까지도 내려갔던 지난 3일에 비해 날씨가 따뜻해 피렐리 타이어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목요일에 있었지만, 레드불은 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오전에 RB14는 거의 차고 밖을 나오지 않았으며, 오후에는 맥스 페르스타펜이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하고 페이스를 높여 달리다 턴12 자갈밭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바람에 이날 하루 동안 총 35바퀴 밖에 달리지 못했다. 자갈밭에 빠진 차는 트럭에 실려 차고로 돌아왔고 이후 RB14의 엔진음을 다시 들을 수 없었다.


 F1 팀들은 앞으로 4일 동안 휴식을 가진 뒤 3월 6일 다음 주 화요일부터 다시 같은 서킷에서 4일 간의 테스트에 임한다.


사진=Formula1.com/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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