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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8 F1] 메르세데스 2018년 신차에 여전히 ‘디바’ 있다.


 지난해 자칫 챔피언십 경쟁에서 페라리에게 패배할 뻔했던 메르세데스가 차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계로 내몰아 2018년 신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Corriere dello Sport)’ 보도에 따르면, 영국 브릭스워스(Brixworth)에 위치한 메르세데스의 엔진 공장에서 테스트 벤치를 이용해 실시된 레이스 시뮬레이션 도중 엔진의 배기 장치가 파손되는 일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고 한다.


 4년 연속 챔피언 팀은 그 원인을 길이가 더 짧고 소형화된 기어박스에서 발생한 진동으로 파악하고 있다.


  “완전히 계획대로 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팀 보스 토토 울프는 이탈리아 매체에 이렇게 말했다. “항상 한계가 어디인지를 탐구하고 가능한 가볍게 차를 만들려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좋은 겨울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령 항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들, 큰 드라마가 있는 건 아닙니다.”


 메르세데스의 엔진 보스 앤디 코웰은 최근 ‘오토스포트(Autosport)’에 엔진의 성능 향상을 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마찰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2018년 파워 유닛은 “거의 완전히” 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트랙이 바뀔 때마다 예측불가능한 반응을 보이는 W08을 토토 울프는 ‘디바’라고 불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차례 레이스에서 승리하고 더블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한 ‘디바’의 특성을 메르세데스는 올해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


 “디바의 특성 중 저희가 좋아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W08은 포뮬러 원에서 가장 빠른 차입니다. 지난해 대부분의 폴 포지션과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므로 신중함을 기해, 실제로 차에서 제대로 작동한 것을 버리지 말고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고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진=Formula1.com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