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페라리가 프라이빗 이벤트에서 하드코어 버전의 488 슈퍼카를 공개했다. 그리고 그 현장 사진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됐다.
지금까지 페라리는 V8 미드십 슈퍼카 488 GTB를 더 가볍고 강력한 트랙-포커스 카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스파이샷이 여러 차례 촬영되면서 그 개발 사실과 대략적인 진행 상황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주 페라리가 프라이빗 이벤트를 개최하고 그곳에서 해당 차량의 실물과 차량 정보 일부를 공개했는데, 이벤트 참석자 중 한 명이 차량 사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그 사진을 보면, 이전에 페라리가 개발했던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나 F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처럼 차체 중심을 따라 긴 스트라이프 장식이 질주하고 있다. 입가는 람보르기니 스타일로 더 화려해졌으며 후드에는 큰 공기 통로가 뚫려 있다. 그로 인해 외모가 기존 488 GTB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 됐다.
하드코어 버전의 488 슈퍼카에는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이 탑재된다. 기존에는 670마력을 발휘했으나, 이 차는 700마력급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브레이크, 서스펜션, 스티어링도 전부 트랙에서 더 강하고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강화된다.
새 에어로 패키지에서 20% 더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발휘한다. 리어 디퓨저의 경우 488 GTE 르망 레이스 카에서 파생되어 설계됐고, 신개발 미쉐린 스포트 컵2 타이어는 기존 488 GTB의 것보다 무려 40% 가벼운 20인치 합금 휠에 신겨진다.
아직 미궁에 빠져있는 공식 차명과 기타 자세한 차량 정보는 2018 제네바 모터쇼가 열리는 3월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이다.
사진=Instagram/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