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스포트, 현대, 시트로엥, 도요타 네 개 매뉴팩처러가 2018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달릴 신차의 실물을 일제히 공개했다.
2018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랠리 몬테 카를로 일정을 2주 남겨두고 네 개 매뉴팩처러가 각자의 신차, 그리고 올해 WRC에 출전하는 모든 드라이버와 팀 대표자들을 대동하고 이번 주 목요일 NEC 버밍엄(NEC Birmingham)에서 열린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 쇼’에 집결했다.
지난해 현대, 시트로엥, 도요타 세 팩토리 팀을 상대로 더블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 M-스포트가 올해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주인공이다. 이들은 여전히 독립 팀 체제이지만, 지난해 말 M-스포트와 계약을 연장한 5회 챔피언 세바스찬 오지에는 포드로부터 기술적, 재정적 지원 확대를 약속 받았다.
이번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 쇼에서는 포드 퍼포먼스의 모터스포츠 보스 마크 러시브룩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M-스포트에서는 올해 세바스찬 오지에와 엘핀 에반스가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챔피언십 3위를 거둔 오트 타낙은 도요타로 이적했다. 도요타에서는 그 오트 타낙과 함께 야리-마티 라트발라, 그리고 에사페카 라피가 출전한다.
현대에서는 티에리 누빌, 안드레아스 미켈슨, 그리고 다니 소르도와 헤이든 패든이 출전한다. 누빌과 미켈슨이 풀 시즌 출전하고 소르도와 패든이 세 번째 차를 나눠 몬다.
크리스 미케, 크레이그 브린, 매즈 오스트버그, 9회 WRC 챔피언 세바스찬 롭으로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한 시트로엥은 올해 차량 운용 대수를 두 대로 축소했다. 미케가 풀 시즌 출전하고, 브린과 롭이 두 번째 차를 나눠 몬다. 그리고 지난해 WRC에 개인 출전했던 오스트버그가 시즌 2차전 경기 랠리 스웨덴에서 한 차례 세 번째 C3 WRC를 몬다. 그 이외 경기 출전 계획은 아직 없다.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2018 시즌은 총 13경기로 구성되어있다. 그중 세 경기에만 출전하는 롭은 다카르 랠리 참가를 이유로 이번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 쇼에 참석하지 않았다.
사진=각팀/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