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다카르” 스테판 피터한셀이 2018 다카르 랠리의 종합 선두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다.
지금까지 스테이지 우승 없이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었던 13회 다카르 챔피언 스테판 피터한셀(No.300 푸조)이 볼리비아의 고산지대로 이동하기 전 페루에서 마지막으로 풀 스테이지를 달린 랠리 다섯째 날, 올해 대회 첫 스테이지 우승을 신고했다.
종합 순위에서 피터한셀을 가장 가까이서 뒤쫓던 그의 9회 WRC 챔피언 팀 동료 세바스찬 롭(No.306 푸조)은 이번에 리타이어했다. 바로 전 스테이지에서 1위를 기록하고 가장 먼저 캠프를 출발했으나, 그만 구덩이에 차가 빠져 3시간 가량 옴짝달싹 못하게 되고 코-드라이버 다니엘 엘레나까지 부상을 입어 결국 중도 포기했다.
266km 구간에서 기록 경쟁을 펼쳤던 이날 도요타 하이럭스 픽업을 모는 베른하르트 텐 브린케(No.309)와 지니엘 드 빌리에(No.304)가 피터한셀에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이제 선두 피터한셀을 팀 동료 카를로스 사인스(No.303 푸조)가 31분 16초 뒤에서 쫓는다. 텐 브린케가 종합 3위로, 피터한셀과 기록 차는 1시간 15분 16초다.
쌍용 티볼리 DKR을 모는 스페인인 오스카 푸에르테스는 이번에 35위까지 종합 순위를 끌어올렸다. 올해 다카르 랠리를 출발한 차량 수는 103대. 현재는 그중 절반 가량만이 살아 남아있다.
사진=각팀, 레드불, 다카르/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