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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7 F1] 메르세데스, 좌천된 페라리 엔진 보스를 영입



 페라리의 전 F1 엔진 보스가 라이벌 팀 메르세데스로 이적한다.


 올 7월에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페라리 회장은 존경 받는 엔진 설계자인 로렌조 사시(Lorenzo Sassi)가 더 이상 F1 팀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소문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사시는 자신의 커리어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카르딜레도 그렇습니다.” 마르치오네가 함께 언급한 인물은 페라리의 GT 프로그램에서 F1 공기역학 부문 보스로 자리를 옮긴 엔리코 카르딜레(Enrico Cardile)다.


 하지만 카르딜레와는 정반대로 로렌조 사시는 페라리의 GT 프로그램으로 좌천됐다.


 ‘스피드 위크(Speed Week)’와 ‘AS’, ‘마르카(Marca)’ 등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시는 F1 외부에서 일하길 원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브릭스워스(Brixworth)에서 날아온 새 고용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곳은 F1의 4연패 팀 메르세데스가 엔진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공장이 있는 곳이다.


 이미 메르세데스에서는 복수의 전 페라리 고위 엔지니어들이 일하고 있다. 알도 코스타와 제임스 앨리슨이 가장 대표적이다.


 사시는 지난 11년 간 오직 페라리를 위해 일했던 인물. 이번 보도와 관련해 메르세데스와 페라리에서 공식적인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사진=페라리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