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9-3가 완전 전기차가 됐다. 2012년 스웨덴 자동차 제조사 사브의 파산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존재가 됐던 9-3가 중국에서 전기차로 부활했다.
이제 더 이상 사브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차를 제작한 것은 2012년 파산한 사브의 자산을 사들인 National Electric Vehicle Sweden이다. 일본, 스웨덴, 중국에서 참여한 다국적 컨소시엄 NEVS는 이미 2013년에 9-3의 재판매에 돌입했었다. 그 차에는 220마력(hp)의 2.0 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갔었다.
이번 주 공개된 9-3 전기차에는 1회 충전시 300km의 거리를 운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 140km/h이 나오는 올-일렉트릭 시스템이 들어갔다.
NEVS는 1차 생산 단계에서 연간 5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2차 단계에서 연간 22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9-3 전기차의 정식 출시는 내년 6월로 알려졌다.
NEVS는 이미 2세대와 3세대 전기차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아직 어떤 플랫폼을 이용해서 어떤 형태의 차량을 개발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NEVS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