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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호주서 i30 새 엔트리 모델 ‘i30 Go’ 출시



 호주시장에서 현대 i30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 출시됐다.


 지금까지 호주에서는 ‘i30 액티브’가 엔트리 모델을 담당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i30 고(Go)’는 i30 액티브보다 960달러(약 80만원)가 저렴한 1만 9,99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50만원으로 기본 가격이 책정됐다.


 i30 고에는 국내에는 없는 2.0 GDI 가솔린 엔진이 기본 탑재된다. 1.6 CRDi 디젤 엔진도 선택 가능하다. 2.0 GDI 엔진은 163ps 출력에 20.7kg.m(203Nm) 토크를 발휘하며, 1만 9,990달러에 판매되는 차량에는 이 엔진과 함께 6단 수동변속기가 달린다.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2만 2,290달러(약 1,800만원)에 판매된다.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쓰는 136ps 출력, 30.6kg.m(300Nm) 토크의 1.6 디젤 자동변속기 모델의 가격은 2만 4,990달러(약 2,060만원)이며, 이 경우에도 동급 사양의 i30 액티브와 비교하면 960달러가 저렴하다.


 새 엔트리 모델에는 7에어백,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오토매틱 헤드라이트, LED 주간주행등, 후방 카메라가 기본 적용된다. 디지털 라디오와 위성 내비게이션, 후방 주차 센서, 합금 휠이 구성에서 빠졌다. 비록 위성 내비게이션은 빠졌지만,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기본 사양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애플 맵이나 구글 맵을 차내에 설치된 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불러와 쓸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i30 고의 출시가 침체에 빠져있는 i30 판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길 기대한다.


 올해 첫 10개월 동안 i30의 호주시장 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2.6%나 급감했다. 차 자체에 대한 현지 평은 좋지만, 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탓에 도요타 코롤라, 마쯔다3 같은 경쟁 모델이나 소형 SUV로 다른 대안을 찾아 소비자들이 발길을 돌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호주 CEO는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신형 i30로 우리의 브랜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자 했지만, 현실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현대차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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