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북미시장에 2019년형 신형 쏘렌토를 선보였다. 올 7월에 국내에 출시된 부분 변경 쏘렌토의 북미 수출형인 2019년형 쏘렌토는 스타일 변경과 3열 시트 기본 채용, 그리고 국내 출시 모델에는 없었던 엔진 라인업의 변경으로 새로워졌다.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2019년형 쏘렌토에는 240마력의 2.0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그 자리는 새 디젤 엔진이 대신 채운다. 기아차에 따르면 북미형 쏘렌토의 첫 디젤 엔진은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엔진은 그대로 유지됐다. 2.4리터 배기량의 직렬 4기통 엔진이 185hp를 발휘하며, 3.3 V6 엔진이 290hp를 발휘한다. 전자는 계속해서 6단 자동변속기를 쓴다. 후자는 새롭게 8단 자동변속기를 쓴다. 두 변속기에 모두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주행 모드가 변환되는 ‘스마트 시프트 & 드라이브(Smart Shift & Drive)’ 시스템이 적용됐다.
쏘렌토의 외관은 이번에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라이트, 테일라이트, 휠 등의 디자인 변경으로 새로워졌다. 내부에서도 센터 콘솔과 스티어링 휠, 인스트루먼트 패널 등이 변경돼 분위기가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모든 2019년형 쏘렌토 차량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지원한다. 3열에 벤치 시트가 기본 장착되고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된 것도 2019년형 쏘렌토의 특징이다.
2019년형 신형 기아 쏘렌토는 12월 1일에 정식으로 막이 오른 2017 LA 오토쇼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아직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2018년형 쏘렌토는 북미에서 2만 6,740달러(약 2,900만원)부터 판매되고 있다.
사진=기아차
글=offerkis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