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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18년 윌리암스의 레이스 시트를 놓고 복수의 드라이버와 경쟁 중인 로버트 쿠비카가 이번 주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진행된 F1 타이어 테스트에 이틀 일정 모두 참가했다. 그리고 그는 거기서 각각 아홉 번째와 일곱 번째로 빠른 랩 타임을 새겼다.
이러한 결과에 윌리암스가 실망감을 느꼈다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윌리암스의 테크니컬 보스 패디 로우는 타임시트 상의 결과만 놓고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부정확하며, 때문에 심지어 팀은 그것을 분석하고 있지도 않다고 밝혔다.
“속도에 관해서는 말하지 않을 겁니다.” 패디 로우는 아부다비 GP 테스트 둘째 날이 종료된 뒤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간단한 사안이 아닙니다. 타임시트는 오해의 소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저희도 그것을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2011년 랠리 사고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쿠비카는 아직 오른손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 그래서 전 F1 드라이버 후안 파블로 몬토야는 32세 폴란드인이 예전처럼 한계로 차를 내모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확신한다. 하지만 패디 로우는 주변에서 우려하는 신체적 문제로 인한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로버트가 현행 타이어가 장착된 현행 차를 모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문제는 없었습니다. 굉장히 잘 해냈습니다. 드라이빙도 좋았고, 아무 이상도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됐습니다.”
하지만 패디 로우는 내년 랜스 스트롤의 팀 동료가 반드시 이번 아부다비 테스트에 참가한 드라이버들 가운데서 나오는 건 아니라고 밝혔다.
“준비가 되면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그것은 저희가 필요한 모든 정보를 갖고 그것을 공개할 준비가 되었을 때입니다.”
“저희가 이 테스트에 데려왔다고 해서 내년에 레이싱 드라이버로 기용을 검토 중인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두 명의 다른 드라이버에게 새 타이어를 경험할 기회를 주는 타이어 테스트입니다. 거기에 목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저희에게 드라이버에 관한 정보도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저들 가운데서 한 명을 뽑겠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진=Motorsport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