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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오픈 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 - 2018 BMW i8 Roadster



 BMW i8 스파이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BMW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받은 신형 i8 쿠페와 함께 대망의 i8 스파이더를 공개했다.


 둘 중 특히 주목되는 모델은 ‘i8 스파이더’다. 2014년 첫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 카가 된 BMW i8의 새로운 형제 모델인 ‘i8 스파이더’는 지붕을 개방할 수 있는 오픈 톱 모델이다.


 보통 타르가 스타일의 자동차들은 직접 차에서 내려 수동으로 지붕을 떼었다 붙였다하는 경우가 많지만, i8 스파이더는 머리 위를 덮은 소프트 톱 지붕이 15초의 시간만 주어지면 완전 전자동으로 개폐된다. 시속 50km의 속도로 달리고 있을 때에도 작동가능하다.




 비록 지붕이 사라졌지만, i8 스파이더의 양쪽 문은 여전히 위를 향해서 열린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이 프레임레스 도어는 CFRP 경량 소재로 제작됐다. 겉 패널은 알루미늄이다. 그리고 윈드스크린 프레임은 차량 전복시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서 몽땅 CFRP 소재로 제작됐다.


 지붕 구조가 사라짐에 따라 요구된 추가적인 차체 보강으로 중량이 i8 쿠페 대비 60kg 가량 증가했다. 그리고 달라진 환경에 맞춰서 스프링과 댐퍼, 다이내믹 스테빌리티 컨트롤 시스템이 조정됐다.


 신형 i8 쿠페와 i8 스파이더는 기존 7.1kWh에서 11.6kWh로 용량이 늘어난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그와 더불어서 전기 모터의 출력이 143ps(141hp)로 12ps 증가했다. 거기에 1.5리터 배기량의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내는 힘을 보태, 두 i8은 최고출력으로 374 ps(367hp), 최대토크로 58.1kg.m(570Nm)를 발휘한다.


 신형 i8 쿠페는 0->100km/h 가속을 이전처럼 4.4초에 주파한다. 무게가 더 나가는 i8 스파이더의 경우 거기에 0.2초의 시간이 더 걸린다. 두 차량 모두 최대시속은 250km에서 제한됐다.




 순수하게 전기 에너지만 이용해서는 신형 i8 쿠페는 55km를 운행할 수 있다. i8 스파이더는 53km 운행가능하다. 쿠페 기준으로 대략 20km 가량 거리가 늘어났다. i8은 원래 평상시에는 전기 모터만 쓴다. 그러다가 급가속이 이루어지거나 주행 속도가 시속 105km를 넘어가면 가솔린 엔진을 호출한다.


 한편 i8 로드스터도 눈부심 없이 600미터 밖까지 비추는 레이저 헤드라이트 기술을 적용 받았다. BMW i8은 레이저 헤드라이트를 단 세계 최초의 양산차였다.


 신형 i8 쿠페와 로드스터는 2018년 5월에 시장에 출시된다. 영국에서 공개된 차량 가격은 쿠페가 11만 2,730파운드(약 1억 6,400만원), 로드스터가 12만 4,730파운드(약 1억 8,000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BMW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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