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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개막하는 2017 LA 오토쇼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는 신형 ‘링컨 MKC’가 현지시간으로 21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포드 이스케이프 기반의 프리미엄 준중형 SUV ‘링컨 MKC’는 2014년 북미시장에 처음 출시됐었다. 이번에 이루어진 것은 페이스리프트이며, 이를 통해 MKC는 링컨의 새 얼굴을 가졌고 연결성이 향상되었으며 자동긴급제동과 같은 운전보조 기술을 강화 받았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MKC는 얼굴이 크게 바뀌었다. 활짝 펼쳐진 독수리의 날개를 형상화한 ‘스플릿-윙(split-wing)’ 프론트 그릴이 삭제되고 그 자리에 더 근엄한 느낌의 링컨의 새 시그니처 그릴이 적용됐다그 자리에 들어왔다. 그와 함께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더 차분한 스타일로 변경됐다. 뒷모습은 거의 그대로. 다만 크롬 장식을 추가해서 고급감을 좀 더 높였다.
내부에도 디자인적으로 바뀐 부분은 없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에 대응한 포드의 최신 Sync 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고, 세 가지 테마의 ‘블랙 라벨’ 고급 옵션이 새롭게 제공된다. 링컨 웨이(Lincoln Way) 어플을 이용하면 차량 밖에서 원격으로 문을 열거나 잠글 수 있고 미리 엔진 시동을 걸어 히터나 에어컨을 켜둘 수도 있다.
아울러 웰컴 라이트와 함께, 차량 전방에 보행자의 존재가 감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의 조치가 없을 경우 긴급 제동을 실시하는 프리-콜리전 어시스트가 새롭게 적용되었고, 선택적으로 차선유지경고, 평행주차보조, 사각지대정보 시스템이 달린다.
MKC에는 계속해서 직접분사와 터보차징 기술이 적용된 2.0과 2.3 배기량의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전자가 245hp, 트윈-스크롤 터보차저의 후자가 285hp, 306lb-ft(42.3kg.m)를 발휘한다. 앞바퀴굴림이 기본이지만, 양쪽 엔진에 모두 네바퀴굴림 조합이 가능하다.
이번에 2019년형으로 발표된 신형 ‘링컨 MKC’는 내년 여름에 북미시장에 출시된다.
사진=링컨
글=offerkis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