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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애스턴 마틴의 두 번째 풀 체인지 고성능 GT - 2018 Aston Martin V8 Vantage



 2005년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2만 5,000대 가량이 판매된 애스턴 마틴의 베스트-셀링 고성능 GT ‘밴티지’가 DB11에 이어서 새롭게 풀 체인지 됐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애스턴 마틴이 올-뉴 ‘밴티지’를 공개했다. 

 

 2023년까지 영국 프리미엄 스포츠 카 제조사에서 출시되는 7종의 신차 가운데 두 번째 모델에 해당하는 신형 밴티지는 이전보다 가볍고 또 강력해졌다. 


 신형 DB11에 이어서 적용 받은 애스턴 마틴의 새로운 알루미늄 플랫폼에서 포르쉐 911과 유사한 수준의 건조중량 1,530kg을 가졌다. 가능한 엔진을 뒤편에 탑재해 50대 50이라는 가장 이상적인 무게 밸런스도 달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밴티지의 V8 모델은 DB11의 V8 모델과 같은 엔진을 쓴다. 메르세데스-AMG가 최초로 개발했으며 애스턴 마틴이 차량 성격에 맞춰서 대폭 개량한 신개발 4.0 V8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으로 510ps(503hp/6,000rpm), 최대토크로 69.9kg.m(685Nm/2,000~ 5,000rpm)를 발휘한다. 


 이전 4.7 V8 자연흡기 엔진보다 74ps, 19.9kg.m 강력하다. 그리고 4초 후반대를 기록했던 0->100km/h 가속은 3.6초로 대폭 단축됐다. 최대시속은 314km/h다.




 신형 밴티지는 ZF 8단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아울러 애스턴 마틴 최초의 E-Diff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Sport/Sport Plus/Track 세 가지 변환 모드를 갖춘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 토크 벡터링 시스템, 맞춤 개발된 피렐리 P제로 타이어를 갖췄다.


 신형 밴티지의 외관 디자인은 2015년에 개봉한 영화 ‘007 스펙터’에 본드카로 등장했던 애스턴 마틴 DB10에 강한 영향을 받았다. 원래 밴티지의 프론트 그릴은 위아래 2개로 분할된 구조였다. 하지만 지금은 DB10처럼 아래쪽에 크게 하나만 있다. 그리고 좌우 한참 끝에 슬림한 LED 헤드라이트가 위치해 있고 트렁크 리드의 중간 부분이 봉긋하게 솟았다. 다만, DB10의 테일라이트는 좌우 유닛이 지금처럼 붉은 슬림 라인으로 하나로 연결되어있지 않았다.




 애스턴 마틴은 에어로다이내믹 퍼포먼스에 많은 심혈을 기울여 신형 밴티지의 외관을 디자인했다. 그래서 선대 밴티지보다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사이드 캐릭터 라인의 존재감이 훨씬 돋보인다. 가운데가 봉긋하게 솟은 트렁크 리드는 스포일러 역할을 한다.

 

 차체 전장은 4,465mm다. 폭은 1,942mm이며 축간거리는 2,704mm다. 전장의 경우 DB11보다 284mm 짧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쿠페 모델 뿐이지만, 컨버터블과 V12 모델 등도 향후 출시될 계획이다. 한편 신형 밴티지는 내년 중반에 첫 고객 인도가 예상된다. 영국에서 공개된 판매 가격은 12만 900파운드(약 1억 7,400만원)부터 시작된다.


사진=애스턴 마틴

글=offerkis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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